[팩트와이] "백신 접종률 G20 꼴찌"...K-방역 실패로 규정? / YTN

2021-08-06 3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상황이다 보니, 우리나라 방역의 성과와 문제점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거나 외신의 평가를 통해 가늠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치적 이해관계 등에 따라 해석은 제각각이고,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최근 사례를 팩트체크했습니다.

고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여옥 TV : 백신 접종률은 선진국 G20에서 꼴찌를 하면서 무슨 선진국이 됐다고 북치고 장구치고 자화자찬을 합니까?]

▲ 백신 접종률 G-20 꼴찌?

옥스퍼드 대학이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입니다.

주요국 백신 접종률이 거의 매일 업데이트 됩니다.

최근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는 14번째입니다.

지난 2월 26일 국내 첫 백신 접종.

이후 전달 대비 접종률 증가 폭으로 따지면 상위권에 올라간 적도 있습니다.

백신 성적표가 꼴찌라고 할 수는 없지만, 국력에 걸맞지 않게 하위권인 것도 사실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른 나라와 순위를 단순 비교해 K-방역의 성패를 따지는 건 소모적이라고 지적합니다.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을 굉장히 잘했는데 치명률이 높고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 성공한 거냐. 그것도 아니잖아요. 한 가지 측면으로 비교를 하고 잘했다 잘못했다를 논하는 거는 매우 정치적인 그런 의도를 가진 논란이지 방역을 실제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은 절대 그렇게 안 할 거라고 생각해요]

▲ 뉴욕타임스, K 방역 실패로 규정?

최근 뉴욕타임스는 서울발로 먹통이 됐던 백신 예약 시스템을 거론하며 우리나라 백신 수급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인용보도가 쏟아졌고, 자극적이고 과장된 해석도 나왔습니다.

[신인균의 국방 TV : 이번에는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백신 예약 대란을 소재로 K 방역을 조롱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11월 뉴욕타임스에는 한국 방역 당국의 대국민 소통 의지를 높이 평가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당시에는 기사 쓴 기자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친정부 여론 형성을 위한 사기극이라는 공격까지 나왔습니다.

최근 백신 정책을 비판한 기자와 동일인이지만, 국적을 이유로 매도하는 모습은 지금 찾아볼 수 없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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